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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성분 사전: 레티놀,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라마이드의 효능

야무찡 2025. 5. 31. 21:58

1. 피부 재생의 핵심 성분, 레티놀(Retinol)

레티놀비타민 A 유도체로서, 피부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노화 예방 및 여드름 치료 성분입니다.
레티놀은 피부에 흡수되면 레티노산(retinoic acid)으로 전환되어 피부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콜라겐 생성을 유도합니다.
그 결과, 잔주름 개선, 모공 축소, 피부결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또한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각질 탈락을 유도하여, 여드름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사용 초기에는 홍조, 따가움, 각질 일어남 등 자극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저농도(0.1~0.3%)부터 점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티놀 사용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병행해야 하며, 저녁에만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2. 기미·잡티 완화에 강력한 나이아신아마이드(Niacinamide)

나이아신아마이드비타민 B3의 활성형태로,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멀티 기능 성분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효능은 멜라닌 이동을 억제하여 색소침착을 예방하고, 이미 생긴 기미·잡티·홍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입니다. 또한 피지 분비 조절, 모공 축소, 피부 장벽 강화, 항염 효과까지 가지고 있어
지성 피부부터 민감성 피부까지 두루 사용이 가능한 안전한 성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농도는 2~5% 내외가 일반적이며, 10% 이상 고농도 제품은 민감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레티놀과 함께 사용하면 피부톤 개선과 탄력 증가에 시너지 효과가 있으므로, 두 성분의 조합 관리도 인기입니다.

 

3. 피부 장벽을 지키는 보습의 핵심, 세라마이드(Ceramide)

세라마이드는 피부의 각질층(lipid layer)에서 지질막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성분으로, 피부 장벽을 튼튼히 하고 수분 손실을 막는 핵심 물질입니다.
외부 유해 요소(미세먼지, 자외선, 온도 변화 등)에 대한 피부의 방어력을 강화해주며, 건성 피부, 아토피 피부염, 민감성 피부에서 반드시 필요한 보습·보호 성분입니다. 세라마이드가 부족하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가려움·각질·트러블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성분은 아기 피부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자극이 거의 없고, 장기간 사용 시 피부 자생력을 키워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세라마이드 NP, AP, EOP 등 구조별로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히알루론산, 콜레스테롤 등과 함께 배합 시 보습 시너지가 뛰어납니다. 피부 장벽 회복을 위한 민감성 전용 라인에서도 이 성분이 중심이 됩니다.

 

4. 성분 조합과 사용 순서 팁

세 가지 성분은 각각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조합하여 사용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큽니다.
단, 자극 가능성이 있는 레티놀은 저녁에 단독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아침·저녁 모두 사용 가능, 세라마이드는 마무리 단계에서 보습제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예시 스킨케어 순서:

  1. 클렌징
  2. 토너 (저자극, pH 밸런싱)
  3.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럼
  4. 레티놀 크림 (저녁 한정)
  5. 세라마이드 보습제
  6. (아침에는 자외선 차단제 추가)

민감하거나 예민한 피부라면 하루 간격으로 번갈아 사용하거나, 농도를 낮추어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스킨케어 성분 사전: 레티놀,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라마이드의 효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