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 3

건선 vs 아토피, 비슷한 듯 다른 두 질환의 명확한 차이

1. 피부염의 대표 질환, 건선과 아토피의 기본 개념부터 구분하자피부에 반복적으로 붉은 반점과 가려움증이 생긴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를 아토피 피부염으로 단정짓지만, 실제로는 건선(Psoriasis)일 가능성도 있다. 두 질환 모두 만성적인 피부염을 유발하고 증상이 유사하게 보일 수 있어 일반인 입장에서는 구분이 어렵다. 그러나 치료 접근법, 유발 원인, 피부 반응 방식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이해가 필수적이다.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유전적 소인과 면역계 이상, 피부 장벽의 취약성으로 인해 발생하며, 소아기부터 시작되어 가려움이 매우 심하고, 건조한 피부와 습진 형태의 병변이 특징이다. 반면 건선은 피부 세포의 과도한 증식으로 인해 두꺼운 은백색 인설(각질층)이 생기며, 자가면역 반응이 주요..

아토피 피부염의 근본 원인과 최신 치료 트렌드

1. 아토피 피부염의 정의와 유전적 소인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은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가려움증, 건조함, 홍반, 각질 등을 특징으로 하는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주로 유아기나 소아기에 시작되며, 일부는 성인기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아토피라는 말 자체가 유전적·면역학적 소인을 가진 상태를 의미하는데, 실제로 아토피 환자의 약 70%는 가족력(부모 또는 형제 중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 보유)을 가지고 있다.아토피 피부염의 발생에는 피부 장벽의 유전적 결함이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특히 필라그린(Filaggrin)이라는 단백질이 부족한 경우, 피부의 수분 유지 기능이 떨어지고 외부 자극물질 및 항원이 쉽게 침투하면서 염증 반응이 유발된다. 즉, 아토피 피부염은 단순..

피부 가려움증, 단순 건조일까? 질환일까? 원인별 정확한 구분법

1. 가려움증, 피부 건조증 때문일까?겨울철이나 환절기만 되면 피부가 간질간질 가려워지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것이다. 특히 피부 건조증은 외부 온도와 습도의 변화로 인해 피지선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피부 수분이 증발하여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피부의 수분 장벽이 무너지면 피부는 얇아지고 예민해지며, 그에 따라 미세한 자극에도 가려움증이 유발된다.하지만 중요한 것은, 단순히 피부가 건조하다고 해서 가려움증이 항상 따라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아무리 보습제를 꼼꼼히 바르고 있어도 해결되지 않는 지속적인 가려움이 있다면, 이는 피부의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일반적인 보습만으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가려움증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2. 지루성피부염, 아토피성피부염은 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