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 23

스킨케어 성분 사전: 레티놀,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라마이드의 효능

1. 피부 재생의 핵심 성분, 레티놀(Retinol)레티놀은 비타민 A 유도체로서, 피부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노화 예방 및 여드름 치료 성분입니다.레티놀은 피부에 흡수되면 레티노산(retinoic acid)으로 전환되어 피부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콜라겐 생성을 유도합니다.그 결과, 잔주름 개선, 모공 축소, 피부결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또한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각질 탈락을 유도하여, 여드름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사용 초기에는 홍조, 따가움, 각질 일어남 등 자극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저농도(0.1~0.3%)부터 점진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레티놀 사용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병행해야 하며, 저녁에만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2. 기미·잡티 완화에 강력한..

환절기 피부 트러블 집중 분석: 유수분 밸런스가 핵심

1. 환절기 피부 트러블, 왜 심해질까?환절기(계절 변화 시기)는 기온과 습도가 급격히 변하면서 피부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민감해지기 쉬운 시기입니다.특히 온도 차이와 건조한 공기는 피부의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키고, 피지 분비를 불균형하게 만들어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는 원인이 됩니다.이로 인해 각질 부각, 좁쌀 여드름, 홍조, 가려움, 번들거림 등의 다양한 피부 트러블이 나타납니다.피부는 스스로 보호하려고 과도하게 피지를 분비하지만,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오히려 수분 부족형 지성이 되기 쉽습니다.이 시기에 피부관리를 소홀히 하면 장기적으로 민감성 피부로 전환될 수 있으므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2. 유수분 밸런스의 중요성: 피부 장벽의 핵심 조건유수분 밸런스란 말 그대로 피부 속의 수분(수..

자외선 차단제, 어떤 성분이 내 피부에 맞을까? SPF vs PA 완전 분석

1. SPF와 PA 지수의 의미: 자외선 종류별 차단 효과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용어가 바로 SPF와 PA 지수입니다. 이 두 수치는 자외선 차단 능력을 나타내지만, 차단하는 자외선의 종류가 다릅니다.SPF(Sun Protection Factor): UVB(자외선 B)를 차단하는 지수입니다. UVB는 피부 표면에 영향을 주어 햇볕에 타거나 화상을 유발하는 자외선입니다. SPF 숫자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타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얼마나 연장시켜주는지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SPF 30은 아무 것도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30배 더 오랜 시간 동안 피부를 보호해준다는 뜻입니다.PA(Protection Grade of UVA): UVA(자외선 A)를 차단하는 지수입니다. UVA는 ..

피부 장벽이 무너졌다는 신호 5가지: 회복법까지 정리

1. 피부 장벽이란? 외부 자극을 막아주는 보호막피부 장벽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에서 형성되는 얇은 보호막으로, 외부 유해물질과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 손실을 막는 기능을 합니다. 피부 장벽이 건강하면 수분과 유분이 균형을 이루며, 촉촉하고 탄탄한 피부 상태가 유지됩니다.하지만 무리한 각질 제거, 과도한 세안, 강한 스킨케어 성분 사용 등으로 인해 이 장벽이 손상되면 피부는 민감해지고 다양한 트러블이 발생하게 됩니다.따라서 피부 트러블이 잦아졌거나 피부가 평소보다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이는 피부 장벽이 약화되었음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2. 피부 장벽 손상 신호 ①: 피부 당김과 거침가장 흔하고 초기 단계에서 느낄 수 있는 증상은 바로 세안 후 피부 당김과 거칠어진 촉감입니다. 아..

기미·주근깨·잡티의 발생 원리와 예방, 제거법 비교

1. 기미·주근깨·잡티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많은 사람들이 기미, 주근깨, 잡티를 같은 개념으로 혼동하지만, 이들은 발생 원리와 특징이 각각 다릅니다.기미(멜라스마)는 대체로 이마, 볼, 광대 부위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며, 피부 깊숙한 곳까지 색소가 퍼진 형태입니다. 여성 호르몬과 자외선, 스트레스 등이 주요 유발 인자입니다.주근깨(주반점)는 유전적 요인이 강하며 어린 시절부터 나타나기 쉬운 작은 갈색 점으로, 햇빛에 노출되면 색이 진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반면에 잡티(색소침착)는 여드름 자국, 상처 후의 색소 침착, 혹은 노화에 의해 생기는 불균형한 색소 변화로 정의됩니다.이러한 색소 질환은 비슷하게 보이지만, 치료법과 예방 접근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이 중요합니다.기미와 주근깨는 모두 자외선에 민감..

모공 속 블랙헤드, 제거보다 중요한 예방 루틴

1. 블랙헤드란? 모공 속 피지가 산화된 상태블랙헤드는 피지가 모공을 막고 공기 중에 노출되어 산화되면서 검게 변한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코, 이마, 턱 부위처럼 피지 분비가 활발한 T존에서 자주 발생하며, 모공이 넓어지거나 눈에 띄게 되는 주된 원인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블랙헤드를 피부 노폐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모공 속 피지와 각질, 먼지가 혼합되어 산화된 것입니다.블랙헤드는 여드름의 초기 단계인 ‘개방면포’의 일종으로, 방치하면 염증성 여드름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만이 아닌, 피부 건강을 위해서도 관리가 필요한 피부 트러블입니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제거보다 피지 분비 조절과 각질 관리 중심의 ‘예방 루틴’을 먼저 정립하는 것입니다. 2. 블랙헤드 ..

마스크 트러블: 마스크 여드름과 피부염의 정확한 관리법

1. 마스크 트러블이란? 새로운 일상에서의 피부 변화마스크 트러블은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피부 문제를 포괄하는 용어입니다. 대표적으로 마스크 여드름, 접촉성 피부염, 주사 증상 악화 등이 포함됩니다. 마스크로 인해 얼굴의 특정 부위가 지속적으로 자극받고, 습기와 온도가 높아지며, 피지와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특히 코, 턱, 입 주변처럼 마스크와 밀착되는 부위에 트러블이 집중되며, 이로 인해 반복적이고 만성적인 피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마스크 여드름(Maskne)의 발생 원인과 특징마스크 여드름은 ‘마스크(mask)’와 ‘여드름(acne)’의 합성어로,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따라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여드름입니다. 이 여드름은 보통 면포(좁쌀)..

'약한 피부'와 '알레르기 피부'의 차이

1. '약한 피부'란 무엇인가? 장벽 기능이 핵심이다‘약한 피부’라는 표현은 일상에서 흔히 쓰이지만, 의학적 정의는 없습니다. 다만 피부과에서는 이를 보통 피부 장벽이 약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 상태로 이해합니다. 피부 장벽은 수분을 유지하고 외부 자극이나 유해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이 저하되면 피부는 쉽게 건조해지고, 자극에 취약해지며, 가려움이나 홍조가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약한 피부는 선천적으로 피부 장벽이 얇은 경우도 있지만, 반복적인 세안, 잘못된 스킨케어 습관, 환경적 자극(미세먼지, 자외선, 온도 변화 등)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즉, '약하다'는 것은 특정 알레르겐에 대한 면역 반응이 아니라, 자극에 쉽게 손상받는 구조적 취약함을..

민감성 피부의 정의와 테스트 방법, 민감성 진짜일까?

1. 민감성 피부란 무엇인가? 정의부터 분명히 이해하자민감성 피부는 외부 자극에 쉽게 반응하고, 자극이 크지 않아도 따가움, 화끈거림, 붉어짐, 가려움증 등이 발생하는 피부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의학적으로 '자극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으로 정의되며, 특정 질환이라기보다는 피부의 반응 특성에 해당합니다. 즉, 피부 장벽이 약하거나 신경 말단의 과민 반응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실제로 민감성 피부는 여성의 약 50%, 남성의 약 3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지만, 질환으로 분류되지는 않으며 개인의 체질, 환경, 스킨케어 습관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특히 자외선, 온도 변화, 마찰, 특정 화장품 성분에 반복적으로 반응하는 경우, 민감성 피부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2. 내가 민감성 피부일까?..

피부질환에 영향을 주는 음식들: 먹으면 안 되는 식품은?

1. 음식과 피부질환의 연관성: 피부도 먹는 것에 반응한다피부는 단순히 외부 자극에만 반응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은 체내 대사 작용을 통해 염증을 유발하거나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이는 곧 피부 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여드름, 지루성 피부염, 건선 등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음식의 영향을 더욱 민감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음식으로 인한 염증 반응은 눈에 보이지 않게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원인을 모른 채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흔합니다.2. 피부염과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음식들피부 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면 피해야 할 음식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고당분 음식입니다. 케이크, 초콜릿, 탄산음료처럼 ..